왜 이벤트 스키마가 중요한가?
잘못된 이벤트 스키마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 중복 이벤트, 누락, 불일치로 인해 퍼널 분석 불가
- 버전 불일치로 A/B 테스트 결과 왜곡
- 제품 기능별 KPI 추적 실패 → 개선 시점 판단 불가
반면, 스키마가 명확하면:
- 퍼널 분석, 리텐션 분석, 코호트 분석의 정확도 향상
- PM, 마케터, 개발자 간 커뮤니케이션 비용 감소
- 기능별 성공/실패를 빠르게 구분하고 실험 속도 증가
이벤트 스키마 구성요소
이벤트 스키마는 다음 요소로 구성됩니다:
- event_name: 행동의 명확한 정의 (예: add_to_cart)
- parameters (GA4) 또는 properties (Amplitude): 행동의 속성값
- user_id / device_id: 사용자 식별 기준
- timestamp: 이벤트 발생 시점
- context: 페이지, 디바이스, 채널 등 맥락 정보
이 구성요소가 통일된 형식과 정의로 관리되어야 분석 해상도가 높아집니다.
이벤트 네이밍 & 구조 설계 원칙
이벤트 설계 시 반드시 지켜야 할 구조적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사 기반 명명: event 이름은 행동 중심으로, 예: clicked_signup_button
- 카테고리 기준 그룹화: onboarding_, cart_, video_ 등 prefix로 그룹화
- 파라미터 표준화: item_id, plan_type, user_role 등 재사용 가능 이름 사용
- 소문자, snake_case 일관 유지: 시스템 호환성과 정렬성 확보
- 필수 파라미터 지정: 중요한 분석에는 누락 불가능한 필드 지정
명확한 구조가 없다면, 분석보다 정제(cleaning)에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버전 관리와 변경 시 고려사항
기능 개편, UI 변경 등으로 이벤트 구조는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기준은:
- 스키마 변경 시 changelog 기록: 변경 일자, 사유, 영향 범위 명시
- 이전 이벤트 유지 or 신규 event_name 생성: 연속성 여부에 따라 분리
- 기존 지표 영향 여부 분석: 리텐션/퍼널에 미치는 영향 체크
- 분석 도구 내 알림 설정: 주요 이벤트 누락 발생 시 경고 받기
버전 관리 없이 이벤트를 수정하면 과거 데이터와 비교가 불가능해집니다.
분석 품질을 높이는 체크포인트
- 퍼널 이벤트 간 시간 간격 및 비율 확인 (중간 단계 누락 여부 검토)
- 이벤트 발생 수와 실제 UI 행동 비교
- 오류 로그와 이벤트 수집 일치 여부 확인 (특히 모바일 앱)
- 이벤트 충돌 테스트: A/B 실험 간 중첩 이벤트 발생 확인
- 샘플링 적용 여부 점검: 도구의 분석 샘플링 정책 체크
실무 체크리스트
- 모든 이벤트 정의서 작성 및 버전 관리(Google Sheet, Notion 등)
- event_name, parameters 명명 규칙 고정
- 제품 기능 단위로 이벤트 맵핑표 생성
- 신규 기능 출시 전 이벤트 설계 선행
- 테스트 환경에서 이벤트 발생 확인 자동화
- 리텐션/퍼널/세그먼트 기준 이벤트 구분 여부 점검
결론
이벤트 스키마는 단순한 기술 문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제품 의도, 사용자 흐름, 데이터 해석을 연결하는 기준점입니다. 좋은 인사이트는 우연히 생기지 않습니다. 좋은 설계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분석이 흐릿하다면, 이벤트 정의서부터 점검해보세요. 정교한 데이터는 정교한 스키마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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