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비교견적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2023년 7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며 출발해, 2024년 1월 네이버페이·토스·카카오페이 등 9개 이상 플랫폼으로 확대됐고, 2025년 3월부터는 보험사 직판 채널과 같은 가격으로 조회할 수 있는 '2.0' 체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같아진다고 해서 이용자가 곧바로 보험사를 바꾸는 것은 아니며, 시범서비스 기준 실제 계약 전환율은 15%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핵심 요약

  •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2023년 7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제도화됐습니다.
  • 2024년 1월 19일 7개 플랫폼, 2월 2개 플랫폼이 추가돼 총 9개 이상 핀테크사가 자동차보험을 비교 제공합니다.
  • 2024년 9월 26일 금융당국이 플랫폼·직판 채널 가격 일원화를 발표했고, 2025년 3월 19일부터 '비교·추천서비스 2.0'이 순차 적용되고 있습니다.
  • 2024년 1~2월 시범서비스에서 185만건 조회 중 28만건(약 15%)만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 카카오페이 설문에서 30대의 비교 후 가입 비율이 59%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52%로 가장 낮았습니다.

목차

왜 이 서비스가 만들어졌나
참여 플랫폼과 보험사 현황
가격 일원화는 무엇을 바꿨나
조회 대비 계약 전환율이 낮은 이유
연령대별 격차가 보여주는 것
확인되지 않은 쟁점
가격이 같아져도 습관은 쉽게 안 바뀐다

왜 이 서비스가 만들어졌나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는 원래 보험대리점으로 등록해야만 제공할 수 있었고, 금융감독원 검사 대상 기관은 등록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이 때문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같은 핀테크 플랫폼은 보험 비교 서비스를 직접 운영할 수 없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7월 19일 이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부여했고,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여행자·화재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펫보험, 신용보험을 취급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다만 출시 전에는 제3기관의 알고리즘 공정성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전제가 붙었습니다.

참여 플랫폼과 보험사 현황

자동차보험 비교서비스는 2024년 1월 19일 네이버페이·토스·카카오페이·뱅크샐러드·핀크·쿠콘·해빗팩토리 7개 플랫폼에서 동시에 시작됐고, 같은 해 2월 헥토데이터·SK플래닛이 합류했습니다.

ALT: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참여하는 9개 플랫폼의 개시일과 비고를 정리한 표

참여 보험사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곳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게 확인됐습니다. 롯데손해보험·메리츠화재·삼성화재·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현대해상·흥국화재·AXA손해보험·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10개사입니다. 나머지 플랫폼의 참여 보험사 명단은 이번 취재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LT: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갱신 설문의 참여 손해보험사, 조사 규모, 비교 가입 비율을 정리한 표

제도 변화의 핵심 숫자
시범서비스 계약 전환율
약 15%
185만건 조회 중 28만건 계약(2024.1~2월)
제도화까지 걸린 기간
약 6개월
지정(2023.7)→개시(2024.1)
가격 일원화까지
약 1년 2개월
개시(2024.1)→2.0 출시(2025.3)
자료: 금융위원회, SBS Biz(2024-01-15, 2025-03-19), 뉴스핌(2024-09-26) · 확인 2026-10-04

가격 일원화는 무엇을 바꿨나

초기 비교서비스는 플랫폼 이용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같은 보험 상품이라도 플랫폼을 거치면 보험사 직접 가입보다 비쌀 수 있었습니다. 2024년 9월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가 플랫폼 수수료를 직접 부담하도록 구조를 바꿔 가격을 일원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2025년 3월 19일 '비교·추천서비스 2.0'으로 구체화돼 네이버페이와 토스부터 우선 적용됐고, 해빗팩토리는 3월 말,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적용이 예정됐다고 보도됐습니다. 제도가 자리 잡기까지의 흐름은 아래 시계열로 정리했습니다.

ALT: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부터 비교·추천서비스 2.0 출시까지의 추진 경과를 보여주는 시계열 차트

조회 대비 계약 전환율이 낮은 이유

2024년 1~2월 시범서비스에서 185만건의 비교 조회 중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는 28만건, 약 15%였습니다. 또 다른 집계에서는 2024년 9월 시점까지 누적 이용자 약 81만명 중 실제 가입자가 7만3,000명(약 9%)이었다는 수치도 보도됐습니다. 두 수치는 집계 단위와 시점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비교 조회가 가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10~15% 선에 머물렀다는 공통된 흐름을 보여줍니다. 가격이 아직 일원화되지 않았던 시기의 수치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ALT: 2024년 1~2월 시범서비스에서 비교조회 185만건 중 계약 성사 28만건(15%)과 미계약 157만건(85%)을 보여주는 도넛 차트

연령대별 격차가 보여주는 것

카카오페이가 2024년 1월 11,3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가 자동차보험 갱신 시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한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9%), 40대(58%), 50대(57%), 20대(56%), 60대 이상(52%)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교 가입 비율이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ALT: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 자동차보험 비교 후 가입 비율을 비교한 막대 차트, 30대가 59%로 최고

확인되지 않은 쟁점

카카오페이를 제외한 나머지 플랫폼의 정확한 참여 보험사 명단, 2026년 10월 현재 모든 플랫폼의 비교·추천서비스 2.0 적용 여부, 플랫폼별 평균 보험료 절감액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5년 하반기로 보도된 카카오페이의 2.0 적용 여부도 공식 자료로 재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같아져도 습관은 쉽게 안 바뀐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제도 설계와 가격 구조 개선을 거쳐 왔지만, 시범서비스 기준 계약 전환율이 15% 안팎에 머물렀다는 점은 가격이 같아지는 것만으로 소비자 행동이 바로 바뀌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60대 이상의 비교 가입 비율이 52%로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2025년 3월 가격 일원화 이후 전환율이 실제로 얼마나 올랐는지는 아직 공개된 공식 집계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는 이 서비스가 다음으로 입증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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